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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슴에게 인색한 주인, 그리고 오늘의 직장

예로부터 “머슴에게 인색한 주인은 오래가지 못한다”는 말이 있었습니다. 머슴이란 곧 주인을 위해 몸과 마음을 다해 일하는 존재이고, 그들의 노동 없이는 집안이 굴러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정작 주인은 머슴을 가볍게 여기거나, 최소한의 밥과 잠자리만 제공하고 더 이상은 돌보려 하지 않았습니다. 눈앞의 비용만 아끼려다 결국 더 큰 손해를 보는 일이 반복되곤 했습니다.오늘날 우리는 머슴이라는 단어를 쓰지 않지만, 회사와 근로자의 관계를 떠올리면 이 옛말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회사가 운영되고 성장하는 데에는 근로자들의 성실한 노동이 가장 큰 자산입니다.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와 훌륭한 경영 전략이 있더라도 그것을 실행하는 것은 결국 사람입니다. 그런데도 여전히 일부 기업들은 근로자를 ‘비용’으로만 ..

퇴근 후 자기계발, 현실적으로 가능한 방법은 무엇일까요?

하루 일과를 마치고 퇴근하면 “이제 좀 쉬어야겠다”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듭니다. 집에 도착해 옷을 갈아입고 밥을 먹고 나면, 어김없이 청소할 거리와 정리할 일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이가 있는 가정이라면 숙제를 봐주거나 내일 준비물을 챙겨주다 보면 어느새 시간이 훌쩍 지나갑니다. 시계를 보면 벌써 잘 시간이고, ‘오늘은 자기계발을 꼭 해봐야지’ 했던 다짐은 또다시 내일로 미루어집니다.아마 많은 분들이 이런 경험을 하고 계실 겁니다. 요즘은 “자기계발”이라는 단어가 직장인에게 당연한 과제처럼 들립니다. 영어 공부, 자격증 준비, 독서, 운동… 주변에서 다들 무언가를 하고 있는 것 같으니 나만 뒤처지는 건 아닐까 걱정도 됩니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습니다. 퇴근 후 남은 시간은 생각보다 짧고, 몸과 ..

회사에서 일을 잘한다는 기준은 ‘빠름’이 아니라 ‘정확함’

우리는 흔히 회사에서 일을 잘한다는 평가를 받을 때, 얼마나 빨리 일을 처리하는가에 집중하곤 합니다. 마감 기한을 앞당겨 제출하거나, 지시받은 업무를 남들보다 먼저 끝내는 것이 곧 ‘능력’이라고 여겨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깨닫게 되는 것은, 일의 속도만으로는 결코 진정한 평가를 받기 어렵다는 사실입니다. 회사에서 일을 잘한다는 기준은 단순히 빠름에 있지 않고, 정확함에 있다는 점입니다.빠르게 끝내는 일은 눈에 잘 띕니다. 상사에게는 부지런하고 성실한 직원처럼 보일 수도 있지요. 하지만 속도만을 강조하다 보면 실수가 생기기 마련입니다. 문서에 작은 오류가 있거나, 데이터에 불일치가 생기거나, 보고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면 결국 다시 검토하고 수정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됩니다. 결과적으로..

대체불가능한 인력이 되어야 살아남는다.

회사에서 일하다 보면 문득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내가 이 자리를 비우면, 과연 회사는 얼마나 불편해할까?’ 혹은 ‘누군가 나 대신 이 일을 맡아도 큰 차이가 없을까?’라는 질문이지요. 사실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스스로의 존재 가치를 점검해보게 됩니다.요즘처럼 변화가 빠르고 경쟁이 치열한 시대에는 단순히 성실하게 일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할 때가 많습니다. 조직은 늘 효율성을 고민하고, 인건비와 성과를 비교하며 사람을 평가합니다. 그래서일까요. 직장인에게 가장 큰 불안은 언제든 대체될 수 있다는 두려움일지도 모릅니다.‘대체불가능한 인력’이라는 말은 사실 조금 무겁게 들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꼭 천재적인 능력이나 탁월한 성과만을 뜻하는 것은 아닙니다. 내가 가진 고유한 장점, 다른 사람이 ..

근로기준법은 최소한일 뿐, 우리는 더 나은 대우가 필요합니다.

우리가 일하는 현장에서 자주 듣는 말 중 하나가 있습니다.“법대로 하고 있어요.”언뜻 들으면 문제가 없는 것처럼 들리지만, 곱씹어 보면 조금 씁쓸한 말일 때가 많습니다. 왜냐하면 근로기준법은 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한 최소한의 기준이지, 이상적인 근로 조건을 보장하기 위한 제도는 아니기 때문입니다.근로기준법에는 주 40시간의 법정근로시간, 휴일 보장, 최저임금, 해고 제한 등 기본적인 틀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이 기준들은 말 그대로 ‘최저선’입니다. 즉, 근로자가 이 이하로는 떨어지지 않도록 보호하기 위한 장치이지, 일하는 사람이 충분히 존중받고 만족할 만한 환경을 약속하는 것은 아닙니다.문제는 많은 기업들이 이 기준을 **‘최대한’**으로 해석한다는 점입니다. 법에서 정한 만큼만 지키면 된다고 생각..

“출퇴근 거리가 짧은 것이 최고의 복지인 이유”

회사에서 제공하는 복지제도는 다양합니다. 점심을 지원해주는 구내식당, 사내 복지포인트, 휴양시설 이용, 혹은 성과급 제도까지. 하지만 요즘 많은 직장인들이 공감하는 건, 그 어떤 복지보다도 “출퇴근 거리가 짧은 것”이 진짜 복지라는 사실입니다.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떠오르는 건 오늘 해야 할 업무가 아니라, 오늘도 버텨야 할 출퇴근 시간일 때가 많습니다. 특히 수도권처럼 교통체증과 인구 밀집이 심한 지역에 사는 분들은, 지하철에서 서서 1시간 넘게 이동하거나, 자가용으로 출근하다가 도로 위에서 지쳐버리곤 합니다. 하루에 왕복 2시간을 통근에 쓴다고 가정해봅시다. 1주일이면 10시간, 1년이면 무려 500시간이 넘습니다. 이는 꼬박 20일 가까운 시간을 이동만 하며 흘려보내는 셈이지요.반대로 직장과 집이 가..

맞벌이의 현실, 늘어난 소득과 함께 커지는 교육비 부담

예전 세대의 부모님들은 흔히 “열심히 일하면 가정은 굴러간다”라는 믿음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한 명이 직장에 다니며 벌어온 돈으로도 집안이 돌아가던 시절이 있었으니까요.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크게 달라졌습니다. 생활비, 주거비, 교육비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한 사람의 수입만으로는 안정적인 가계를 유지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졌습니다. 그래서 많은 가정이 맞벌이를 선택하게 되었지요.맞벌이를 하면 당연히 가계 소득은 늘어납니다. 처음에는 여유가 생기고, 하고 싶었던 것들을 조금 더 할 수 있다는 희망도 찾아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또 다른 현실이 마주합니다. 바로 자녀 양육과 교육 문제입니다. 아이를 봐줄 사람이 마땅치 않다 보니 사교육이나 돌봄 서비스에 의존해야 하는 경우가 많고, 그 비용은 결코 가볍지..

“긴 연휴, 누군가에겐 쉼이지만 누군가에겐 불안입니다 – 일용직 근로자의 현실”

연휴가 다가오면 많은 분들이 설레는 마음으로 일정을 세우곤 합니다. 가족과 함께 여행을 가거나, 그동안 미뤄두었던 휴식을 즐기며 재충전의 시간을 갖기도 하지요. 달력에 붉은 날이 길게 이어져 있으면 마음까지 여유로워지는 기분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하지만 같은 연휴를 앞두고도 다른 마음을 갖게 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하루하루 일한 만큼만 임금을 받는 일용근로자분들, 그리고 특수고용직이나 프리랜서와 같이 소득이 고정되어 있지 않은 분들입니다. 이분들에게 연휴는 곧 ‘소득이 끊기는 날’이기 때문입니다.정규직 근로자들은 근로기준법상 유급휴일이나 휴일근로수당을 통해 일정 부분 보호를 받습니다. 설이나 추석 같은 명절 연휴뿐만 아니라, 법정 공휴일이 확대되면서 휴일을 누리는 기회는 점차 늘어나고 있지요. ..

근로계약서에 없는 내용, 취업규칙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직장 생활을 하다 보면 근로계약서를 꼼꼼히 읽어보지 않고 서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처음 입사할 때는 설레는 마음에 ‘계약’이라는 단어의 무게를 깊이 생각하지 못하기도 하고, 또 어떤 경우에는 “다 비슷한 내용일 거야”라는 막연한 생각에 빠르게 넘어가기도 합니다. 하지만 근로계약서에는 직장인의 권리와 의무가 담겨 있으며, 우리가 일하는 데 중요한 조건들이 명시되어 있습니다. 임금, 근로시간, 휴일, 휴가와 같이 기본적인 사항들이 바로 그것입니다.그런데 막상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근로계약서만으로는 알 수 없는 규정과 절차들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병가를 사용할 때 어떤 서류가 필요한지, 육아휴직을 신청할 때 절차가 어떻게 되는지, 징계 사유와 절차가 무엇인지 등은 근로계약서에서 구체적으로 확인하기 어렵습..

근로소득세, 한국은 높은 수준일까?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월급 명세서를 받아들고 고개를 갸웃해 본 적이 있으실 겁니다. 분명히 계약서에 적힌 월급은 그럴듯해 보였는데, 막상 통장에 찍히는 금액을 보면 예상보다 적게 들어오지요. 이럴 때 많은 분들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말이 있습니다. “세금이 왜 이렇게 많지?”라는 말입니다.그렇다면 정말 한국의 근로소득세는 다른 나라에 비해 높은 수준일까요?사실 단순히 세율만 놓고 본다면, 한국은 아주 높은 편은 아닙니다. 북유럽이나 서유럽의 몇몇 나라는 우리보다 훨씬 더 많은 세금을 내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왜 우리는 늘 “세금이 무겁다”라고 느끼는 걸까요? 이유는 숫자보다 체감에 있습니다.한국 사회는 주거비, 교육비, 생활비 같은 개인 부담이 상당히 큽니다. 집값은 쉽게 내려가지 않고, 자녀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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