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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연휴, 누군가에겐 쉼이지만 누군가에겐 불안입니다 – 일용직 근로자의 현실”

G꼬리 2025. 10. 6.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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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가 다가오면 많은 분들이 설레는 마음으로 일정을 세우곤 합니다. 가족과 함께 여행을 가거나, 그동안 미뤄두었던 휴식을 즐기며 재충전의 시간을 갖기도 하지요. 달력에 붉은 날이 길게 이어져 있으면 마음까지 여유로워지는 기분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같은 연휴를 앞두고도 다른 마음을 갖게 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하루하루 일한 만큼만 임금을 받는 일용근로자분들, 그리고 특수고용직이나 프리랜서와 같이 소득이 고정되어 있지 않은 분들입니다. 이분들에게 연휴는 곧 ‘소득이 끊기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정규직 근로자들은 근로기준법상 유급휴일이나 휴일근로수당을 통해 일정 부분 보호를 받습니다. 설이나 추석 같은 명절 연휴뿐만 아니라, 법정 공휴일이 확대되면서 휴일을 누리는 기회는 점차 늘어나고 있지요. 그러나 하루 단위로 계약을 맺고 일하는 일용직 근로자들에게는 이야기가 다릅니다. 쉬는 날이 많아질수록 곧바로 벌이가 줄어드는 현실을 마주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건설 현장에서 일하는 분들은 비가 오는 날에도 일을 못 하고, 연휴가 길어져도 일을 못 합니다. ‘하루 벌어 하루를 살아간다’는 말이 결코 과장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길게 이어지는 연휴가 반갑기보다는, 오히려 가계에 부담을 주는 시간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사회 전체의 구조적인 문제와도 맞닿아 있습니다. 안정적인 고용 관계를 맺기 어려운 업종, 그리고 제도적 보호가 미흡한 노동 형태가 여전히 많기 때문입니다. 최근 들어 정부와 지자체에서도 일용직 근로자들의 소득 보전이나 사회보험 가입을 확대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아직 갈 길이 멉니다.

연휴가 다가올수록 더 많은 분들이 “나는 쉴 수 있지만, 누군가는 그렇지 못하다”는 사실을 떠올릴 수 있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노동의 형태에 따라 연휴의 의미가 달라진다는 현실을 함께 고민해보았으면 합니다. 우리 사회가 한 발짝 더 나아가기 위해서는, ‘쉼이 곧 불안이 되는 사람들’을 어떻게 보호할 수 있을지 진지하게 논의해야 할 때입니다.

연휴는 누구에게나 평등하게 다가오는 듯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어떤 이는 가족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지만, 어떤 이는 줄어든 벌이에 마음이 무겁습니다. 진정한 휴식이 모두에게 보장될 수 있는 사회, 연휴가 모든 사람에게 기쁨이 될 수 있는 사회를 꿈꾸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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