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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이 나이를 먹는다는 건, 그만큼의 지혜가 쌓였다는 뜻”

G꼬리 2025. 11. 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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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사회를 보면, 나이가 든다는 게 점점 더 불안하게 느껴집니다.
몸이 예전 같지 않아서도 그렇지만, 무엇보다 ‘일할 기회’가 점점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퇴직 후 새로운 일을 찾는 게 어렵다는 이야기는 이제 낯설지 않습니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단순히 일자리가 부족하다는 점이 아니라
그들이 쌓아온 경력과 지혜가 제대로 활용되지 못한다는 데 있습니다.

한 평생 자신의 분야에서 묵묵히 일해온 사람들,
손끝의 감각으로, 경험으로, 감으로 일을 해내던 세대가 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사회는 이들을 ‘퇴장시켜야 할 사람들’로만 바라보기 시작했습니다.
“은퇴했으면 쉬셔야죠.”
“이제 젊은 사람들이 해야죠.”
이런 말들이 마치 배려처럼 들리지만, 사실은 사회가 이들의 역할을 더 이상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선언처럼 느껴집니다.

하지만 냉정히 생각해보면, 세상에 ‘쓸모없는 경험’은 없습니다.
젊은 세대가 빠르게 배우고, 유연하게 변화를 따라가는 장점이 있다면,
노년 세대는 오랜 시간 현장을 지켜보며 축적된 문제 해결 능력과 통찰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들은 수많은 시행착오를 직접 겪어봤고, 그만큼의 현실적인 지혜를 품고 있죠.
이건 책으로 배워서 얻을 수 있는 종류의 지식이 아닙니다.

문제는 이런 자산이 사회에서 너무 쉽게 소멸된다는 것입니다.
퇴직과 동시에 그들의 커리어는 마치 ‘과거의 유물’처럼 취급됩니다.
기업은 경험보다 ‘새로운 기술’을,
사회는 연륜보다 ‘젊음’을 우선시합니다.
물론 변화의 속도가 빠른 시대에 젊은 세대의 감각이 중요하다는 건 부정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그 속에서도 균형이 필요합니다.
새로운 기술 위에, 오랜 경험이 더해질 때 비로소 사회는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건설, 제조, 의료, 교육 등
사람의 경험이 곧 노하우가 되는 직종은 특히 그렇습니다.
한 번의 실수가 생명을 위협하거나, 큰 비용을 초래할 수 있는 분야일수록
오랜 경력자들의 감각은 더 큰 가치로 작용합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그들의 손을 너무 빨리 놓아버립니다.
‘은퇴 후에는 그냥 쉬어야 한다’는 고정관념 속에서
그들의 경험은 활용되지 못한 채 사라져 갑니다.

사실, 나이가 든다는 건 단순히 시간이 흘렀다는 뜻이 아닙니다.
그건 곧 ‘배움의 연속’이 끝없이 이어졌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수많은 실패와 성공, 그리고 그 속에서 쌓인 통찰이 바로 경력의 본질 아닐까요.
그런데 우리 사회는 이 경력을 ‘노후화된 기술’로 오해하곤 합니다.
하지만 기술은 낡을 수 있어도, 지혜는 낡지 않습니다.
지혜는 세대와 산업을 넘어 전해져야 할 자산이기 때문입니다.

고령층을 단순히 복지의 대상으로만 보는 시각도 문제입니다.
그들을 ‘보호해야 할 사람’으로만 한정할 때,
그들의 능동적인 역할은 점점 줄어듭니다.
반대로, 그들이 여전히 사회의 구성원으로 참여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든다면
노년층은 경제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훨씬 더 건강해질 수 있습니다.
경험은 나눌수록 더 큰 가치가 되기 때문이죠.

외국의 몇몇 나라들은 이미 이런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은퇴자들의 경력을 활용해 청년 창업을 돕거나,
중소기업의 멘토로 참여시키는 제도들이 대표적입니다.
그들은 단순히 과거의 경험을 전달하는 게 아니라,
‘이 일을 해봤던 사람’으로서 현실적인 조언을 해줍니다.
그런 구조가 지속된다면, 젊은 세대는 실수를 줄이고,
노년 세대는 자신의 경험이 여전히 의미 있음을 느낄 수 있겠죠.

결국 중요한 건 존중입니다.
노인을 존중한다는 건 단지 예의를 지키는 게 아니라,
그들의 시간을 인정하고, 그 시간을 통해 축적된 가치를 인정하는 일입니다.
사회가 그 가치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세대 간의 단절이 아닌 연결이 필요합니다.
젊은 세대가 가진 속도와 노년 세대가 가진 깊이가 함께할 때,
우리는 더 단단하고 지혜로운 사회를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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