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사에서 흔히 듣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 팀의 생산성을 높이자.”
하지만 막상 그 말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뜻하는지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어떤 사람은 더 많은 일을 처리하는 걸 의미하고,
다른 사람은 실수를 줄이는 걸 목표로 삼습니다.
결국 ‘생산성’이라는 말은 개인의 기준과 상황에 따라 다르게 해석되곤 합니다.
문제는, 개인의 생산성이 아무리 높아도
그게 곧 조직 전체의 생산성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한 사람이 열심히 달리고 있다고 해서
모두가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 건 아니니까요.
현실에서는 오히려 반대의 상황이 자주 벌어집니다.
빠르게 일하는 사람이 있을수록,
그 주변에서는 자주 ‘병목현상’이 생깁니다.
한 사람의 속도가 전체 흐름을 앞서가면,
다른 누군가가 그 속도를 따라잡지 못해 멈춰 서게 됩니다.
업무의 흐름은 결국 가장 느린 사람의 속도에 맞춰지기 마련이죠.
그렇다고 해서 느린 사람이 잘못인 것도 아닙니다.
모든 근로자가 같은 능력, 같은 환경, 같은 집중력을 발휘할 수는 없습니다.
업무의 성격과 개인의 강점, 그리고 컨디션은 언제나 다릅니다.
이 차이를 인정하지 않고 ‘개인 생산성’을 절대적인 기준으로 삼는 순간,
조직은 내부에서부터 어긋나기 시작합니다.
한 부서에서 열심히 달린 결과가
다른 부서와 연결되지 않아 멈춰버리는 일,
그건 개인의 게으름 때문이 아니라
‘조율의 부재’ 때문입니다.
조직이라는 건 결국 ‘함께 움직이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누군가 혼자 잘한다고 해서 전체가 나아가는 건 아닙니다.
이럴 때 필요한 건 ‘조율’입니다.
조율은 단순히 속도를 맞추는 게 아니라,
서로의 역할과 한계를 이해하고 그 안에서 최적의 균형점을 찾는 과정입니다.
조율이 잘 되는 조직은 구성원들이 각자의 속도로 일하면서도
결과적으로는 같은 방향으로 나아갑니다.
이런 조직에서는 빠른 사람도, 느린 사람도 모두 의미 있는 역할을 합니다.
리더의 역할도 결국 이 ‘조율’에 있습니다.
누가 더 많이 일했는가보다,
누가 언제 어떤 도움을 필요로 하는지를 살피는 사람이 진짜 리더입니다.
조율 없는 생산성은 마치 각자 다른 속도로 노를 젓는 배와 같습니다.
아무리 힘차게 젓더라도, 방향이 엇갈리면 제자리에서 맴돌 뿐이죠.
결국, 조직의 생산성은 속도의 합이 아니라 호흡의 결과입니다.
모두가 조금씩 맞춰가며 함께 나아갈 때,
비로소 효율이라는 이름의 리듬이 생깁니다.
빠른 사람이 뒤를 돌아보고, 느린 사람이 포기하지 않으며,
각자의 차이를 인정하는 순간, 팀은 단단해집니다.
개인의 생산성은 나의 시간 속에서 의미를 갖지만,
조직의 생산성은 우리의 시간 속에서 완성됩니다.
서로의 속도를 이해하고 맞춰가는 그 과정,
그게 바로 진짜 생산성의 본질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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