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를 걷다 보면, 종종 새벽이나 늦은 밤에 손수레를 끌며 폐지를 줍는 어르신들을 마주칩니다. 허리가 굽은 채 종이박스를 차곡차곡 쌓아 올리고, 비닐봉투를 묶어 손수레에 싣는 모습은 마음을 먹먹하게 만듭니다. 순간 이런 생각이 듭니다. “어쩌면 나도 저렇게 될지도 몰라.”젊을 때는 ‘노후’라는 단어가 너무 멀게만 느껴지지만, 어느 순간부터 그 거리가 점점 좁혀오죠.우리는 늘 자녀를 위해, 가족을 위해 일합니다. 아이들이 잘 자라고, 좋은 학교에 가고, 사회에서 자리 잡는 걸 보는 것이 부모의 보람이라 생각하며 묵묵히 일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살다 보면 정작 나 자신을 위한 시간과 자원은 남지 않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들의 학비, 결혼자금, 전세보증금까지 책임지고 나면 어느덧 내 통장은 텅 비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