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눈을 뜨면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이 있습니다.“아… 출근하기 싫다.”이 말이 머릿속에 떠오르는 순간, 이미 몸은 무겁고 마음은 세상을 향한 문을 닫아두고 싶어집니다.그럴 때 문득 이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우리 아버지도 그랬을까?”나처럼, 아니 어쩌면 더 무거운 발걸음으로출근길에 서 계셨을까요.회사 앞에서 잠시 멈춰 서서심호흡을 길게 하고 마음을 다잡으며다시 한 번 어깨를 펴고 걸음을 옮겼을까요.우리 아버지는 말이 없었습니다.출근하기 싫다는 말도, 회사가 힘들다는 말도우리 앞에서는 내색하지 않으셨죠.그저 늘 당연하다는 듯이같은 시간, 같은 자리에 앉아하루를 보내고 돌아오셨습니다.하지만 이제는 압니다.그 ‘당연함’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그 ‘당연함’이 얼마나 버거운 책임인지.저 역시 매일같이 출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