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이 다가오면 직장인들의 단톡방에는 비슷한 문구가 이어집니다.“이번 주 회식 가능하신가요?”“송년회 일정 확인 부탁드립니다.”그리고 그 뒤에는 보이지 않지만 누구나 마음속으로 한 번쯤 중얼거립니다.‘또 회식이네….’연말의 분위기는 직장인에게 복잡한 감정을 안겨줍니다. 한 해 동안 고생한 서로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임에도, 누군가에게는 부담이 되고 누군가에게는 의무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특히 바쁜 업무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회식이 ‘업무의 연장’처럼 느껴질 때가 많죠. 몸은 피곤하고, 마음은 쉬고 싶은데 사회적 분위기와 조직 문화 앞에서 흔히 선택권이 좁아지는 것처럼 느껴지곤 합니다.물론 회식이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그동안 미처 나누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나누고, 업무 중에는 보이지 않던 동료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