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에는 직장인이 된다는 것이 마치 인생의 목표 지점처럼 보였습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안정적인 직장을 얻으면 모든 것이 자연스럽게 풀리고, 시간이 흐를수록 급여가 늘어나며 집도 사고 차도 사고, 아이들을 키우는 일이 순조롭게 이어질 거라 생각했습니다. 부모 세대가 그렇게 살아오셨기에 저 역시 크게 의심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하지만 막상 사회에 나와 직장 생활을 시작해 보니, 그 믿음은 생각보다 쉽게 흔들렸습니다. 연차가 쌓이면서 급여가 오르긴 하지만, 그 속도는 집값이나 생활비의 상승 속도를 따라가기 어렵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부담은 커지고, 목표는 점점 더 멀어지는 듯한 기분이 들곤 합니다. ‘안정적인 직장’이라는 말은 여전히 존재하지만, 그 안정을 체감하기란 쉽지 않은 일입니다.무엇보다 직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