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흔히 ‘하우스푸어’, ‘카푸어’라는 말을 들어왔습니다. 집이나 차를 마련했지만 그 대가로 생활이 빠듯해진 사람들을 가리키는 표현이지요. 그런데 요즘은 이런 단어보다 더 무겁게 다가오는 말이 있습니다. 바로 ‘워킹푸어’입니다. 열심히 일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들, 일을 하면 할수록 삶이 여유롭지 않고 오히려 더 퍽퍽해진다고 느끼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입니다.누군가에게는 워킹푸어라는 단어가 너무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막상 자신의 가계부를 들여다보고, 한 달 동안의 지출 내역을 정리해 보면 현실을 실감하게 됩니다. 매달 꼬박꼬박 월급이 들어오지만, 주거비와 대출, 생활비, 교육비, 물가 상승으로 인한 각종 지출에 쓰고 나면 손에 남는 돈은 거의 없습니다. 때로..